40년 넘게 논란이 이어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습니다.
2019년에는 반대했던 환경부가 이를 뒤집고 이번에는 조건부 동의한 건데요.
지역주민들은 40년 숙원을 풀었다며 환영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기자]
네, 강원취재본부입니다.
40년 넘게 추진과 중단을 반복했던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환경부는 어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즉,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뜻입니다.
이 사업은 41년 동안 환경 훼손 논란 때문에 추진과 중단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2019년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이 백지화되는 듯했는데요.
양양군은 행정심판을 통해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받아 불씨를 살렸고 다시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절차를 거쳐 이번 '조건부 동의'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그렇다면 오색케이블카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죠. 앞으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언제부터 운행되는 건가요?
[기자]
설악산에는 이미 소공원과 권금성을 잇는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번 오색케이블카는 설악산 남쪽 오색지구와 해발 1,430m 끝청을 연결하는 길이 3.3km의 노선입니다.
끝청에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까지는 1.4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해당 노선 중간에는 지주 6개가 세워지고, 8인승 케이블카 53대를 운영해 시간당 최대 800명 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남은 절차는 지방 재정 투자심사와 백두대간 개발행위 사전협의, 공원사업 시행허가 등이 있는데요.
강원도와 양양군은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하고 2026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살펴봤지만 2019년 반대했던 환경부가 왜 기존 결정을 뒤집고 이번엔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린 건가요?
[기자]
네, 환경부는 양양군이 지난해 12월 보완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 환경영향을 줄이는 방안 등이 제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산양 등 법정보... (중략)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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